가슴이 두근거릴때

가슴이 두근거릴 때

  • 멋진 이성을 만났을 때
  • 부담스런 발표를 위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섰을 때
  • 구직 시험으로 면접관 앞에서 질문받았을 때

몇 시간 전 까지만 해도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 증후가 없었던 사람이 돌연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동맥 혹은 대동맥 파열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돌연사 원인은 ‘갑작스러운 심장의 정지 (cardiac arrest)’이고, 이를 돌연심장사 (sudden cardiac death)라고 합니다.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 가족과 주변인들을 당혹스럽게 하지만, 무엇보다도 돌연심장사는 예측하기가 힘들고 갑작스럽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거의 모든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심장에서 시작되는데, 보다 구체적으로 돌연심장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과 같은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입니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고르지 않은 상태를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이 중에서도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의 경우는 수 분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이런 위중한 부정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입니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좁아지면서 생기는 것이 협심증, 심근경색증입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많은 현대인이 운동 부족에 시달리면서 비만, 당뇨 등의 질환이 점차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질병들은 모두 혈관에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생깁니다. 전체 심근경색증 환자의 절반은 이전에 협심증이 있던 사람이며, 나머지 반 정도가 혈전으로 예기치 않게 심근경색증이 생긴 사람이다.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껏 없던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 사람 대부분은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다 큰일 나는 건 아닌가?’ ‘누군가 과로사했다는데 나도 그런 과정에 들어선 것인가?’ ‘심장이 쿵 하는데 이러다 갑자기 멎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등등
두근거림이 불편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오래가지 않으며, 두근거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습니다. 쉬거나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불안해소를 위한 다른 행동, 즉 음악감상, 기도, 명상, 산책 등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근거림을 유발하는 술, 커피 등을 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동반증상’이 있을 때 즉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실신, 흉통 등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어떨 때 어떠한 조치가 필요할지 증상에 따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한번 덜컹 내려앉거나 맥박이 건너뛰는 느낌

간헐적으로 반복되며 온종일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이며 심장의 조기 수축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피, 술, 담배, 스트레스, 기침약, 천식약, 불면 등의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 이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조치가 필요 없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이러한 증상이 생길 때, 심전도를 찍어보면 가능합니다. 증상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므로, 한 번의 심전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24시간 홀터 나 이벤트 기록 등의 검사 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실제로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심장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더욱 예민하게 느끼는 심리 상태가 문제가 됩니다. 불면증시 작은 시곗바늘 째깍째깍 돌아가는 소리가 천둥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실제로 심장이나 호흡에는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공포 발작으로 인해 ‘가슴이 터질 듯 두근거린다.’, ‘숨이 막혀 당장 죽을 것 같다.’ 등의 호소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맥박을 재어보면 정상이거나 약간 빠른 정도이며 정신적인 안정만으로 호전됩니다. 단순한 불안증일 수도 있고, 공황장애인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커피, 천식약 때문일 수도 있으며 술, 담배, 스트레스를 피하고 안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찍어보면, 부정맥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재봉틀 돌아가듯 ‘달달……’ 빠르게 뛴다.

안정하고 있을 때 심장 박동수는 보통 분당 60~100번 입니다. 운동, 흥분, 열이 날 때, 탈수 등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맥박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없이 갑작스럽게 맥박 빨라질 수 있는데 이는 병적일 상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의 최대 맥박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흥분했거나 격한 운동 중이라 하더라도 정상박동은 분당 160~180번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황을 불문하고 분당 180~200회를 넘는 맥은 질병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맥박이 과도하게 빨라지면 심장이 제대로 피를 펌프질하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심하게 숨이 차거나, 압박감, 통증, 어지럼증, 실신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일부 급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이 과다하게 빠르고 동반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불규칙한 맥박

두근거림이 불규칙하고 지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조기 수축 이 반복되는 것일 수도 있고, 심방세동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호흡곤란, 두근거림뿐만이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